온라인상에서 개최된 제3회 메카피아 온라인 기술경진대회에서 본교 메카트로닉스공학과 4학년 소병천 학생이 60㎝급 휴머노이드(humanoid) 로봇 ‘마이티’를 출품해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경진대회를 주관한 메카피아(www.mechapia.com)는 국내 유수 기업의 설계 관련 엔지니어들이 참여하여 활동하는 공학도와 엔지니어를 위한 기술지식 공유 전문 포털로 현재 약 3만 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소병천 학생이 대상을 받은 제3회 기술경진대회는 기업에 소속된 쟁쟁한 전문 엔지니어들까지 대거 응모하는 등 처음으로 학생과 일반인 구분 없이 어깨를 겨룬 것으로 알려져 가치를 더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로봇에 관심이 많아 일찌감치 로봇관련 전공을 선택해 본교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진학을 결정했었다는 소병천 학생은, 입학과 함께 로봇동아리 CIR 회원으로 적극 활동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제작의 꿈을 키워왔다.

소병천 학생은 “4년 동안 CIR 동아리에 몸담고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해왔지만 변변한 수상 실적 하나 없으니 후배들 보기에 체면이 안서더군요”라고 웃으며 “졸업하기 전에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자는 생각으로 도전한 공모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고, 늘 옆에서 격려해 주신 학과장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대상을 받은 뒤 이번 공모전 주최사로부터 제가 몸담고 있는 동아리를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해보겠다는 긍정적인 답변도 들었으니 앞으로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해 각별한 후배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소병천 학생이 출품한 60㎝급 휴머노이드(humanoid) 로봇 ‘마이티’ 의 설계 모습.

이번 수상 소식을 접한 메카트로닉스공학과 학과장 남윤석 교수는 “창의적인 설계기술과 모델링이 우수하고, 특히 상업성과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아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소병천 학생은 “공모전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끈기와 인내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평소 수업시간에 이론적 기반을 쌓고 프로젝트실습 등을 통해 실전감각을 배양한 것이 결국 큰 경쟁력이 됐다”며 후배들에게 적극적인 대학생활이 필요함을 당부했다.

기사출처 :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홈페이지 KPU캠퍼스 갤러리